이천도자기축제 2025, 도자기를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
도자기를 바라보는 순간,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손끝으로 빚어낸 그릇 하나에도 시간과 온기가 담겨 있지요. 봄이 무르익는 4월 말, 경기도 이천에서는 그런 도자기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집니다.
2025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예술 축제입니다.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하루 여행 코스로 그려보았습니다.
이천도자기축제란?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 시작되어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도자 예술 축제입니다. 경기도 이천의 도예촌과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전통 도자문화와 현대 디자인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에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열립니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일대에서 전시, 체험, 공연, 도자기 쇼핑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작은 찻잔부터 예술작품까지, 흙과 불로 빚어진 수많은 도자기와의 만남이 기다립니다.
기대되는 올해의 포인트 3가지
- ① 최대 50% 도자기 할인 + 200여 개 공방 쇼핑 찬스
일상용품부터 고급 작품까지 폭넓은 도자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② 직접 만드는 도자 체험 & 전통 사찰음식 클래스
물레 체험, 컵 만들기, 대형 도자기 소원 글쓰기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 ③ 공연 & 문화행사 – YB 콘서트, 감성 버스킹, 전통 소성 퍼포먼스
축제 개막일엔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도자기와 사람 사이의 온기를 닮은 이 축제는, 관람과 체험, 쇼핑이 조화를 이루며 가족 단위는 물론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충분한 매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 이천 도자기가 품은 시간의 이야기
이천은 단지 도자기를 만드는 도시가 아니라, 수천 년 흙의 시간을 담아 온 땅입니다. 효양산, 설봉산성 같은 고요한 산자락 아래에서는 선사시대의 토기부터 삼국시대 기와 조각까지, 도자기의 오래된 흔적들이 지금도 발견되고 있지요.
조선 시대에는 '사기막골'이라는 이름으로 백자를 굽던 마을이 있었고, 그곳의 도공들은 광주 분원에서 공역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전통은 시간이 지나면서도 꺼지지 않았고, 1970년대에는 일본과의 교류 속에서 도자기의 수요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흙을 굽던 불길이 점차 다시 타오르며, 지금의 이천에는 300여 개의 도예 공방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을 잇는 청자, 백자뿐 아니라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도자기까지— 이천의 도자기는 여전히 사람들의 손끝과 마음속에서 따뜻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함께 들르면 좋은 낮 산책 코스 – 설봉공원 & 설봉호수
축제를 다녀가기 전후로 가볍게 산책하고 싶다면, 설봉공원과 설봉호수를 추천드립니다. 이천시청에서 가까우며, 나무 그늘 아래 호수를 따라 걷는 길이 평탄하고 조용하여 휴식하기 좋습니다.
도자기 감상 후, 마음 정리 산책
- 📍 위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산 69-1
- 🚗 도예촌(사기막골)에서 차량 약 10분, 예스파크에서 약 15분 거리
- 🚶 산책 시간: 호수 한 바퀴 기준 약 40분
- 📸 포인트: 설봉서원, 호수 중앙 데크길, 벚나무길
봄날 오후, 도자기 축제의 흥겨움을 잠시 내려놓고 설봉호수 주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도 여행의 소중한 일부가 될 것입니다.
근처에서 즐기는 점심 한 끼
이천 하면 떠오르는 것은 도자기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이천쌀밥’도 그중 하나죠. 축제장 주변에는 전통 쌀밥정식부터 감성 브런치 카페까지 다양한 식당이 모여 있어 가볍게 한 끼 해결하거나 여행 분위기를 살리기에 좋습니다.
정성 가득한 이천쌀밥 정식 한상
- 📍 위치: 사기막골 도예촌 또는 설봉공원 인근
- 💡 구성: 돌솥밥 + 나물반찬 + 된장찌개 + 계절찬
- 💰 가격대: 12,000 ~ 15,000원 (1인)
도자기 구경 후, 감성 한 잔 – 예스파크 카페거리
예스파크에는 도예 작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소품과 직접 제작한 도자기 컵으로 커피를 제공하는 개성 있는 카페가 많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잠시 앉아 축제의 여운을 느껴보세요.
- ☕ 메뉴: 핸드드립 커피, 쑥라떼, 유자에이드 등
- 📍 위치: 예스파크 골목 내 도보 이동 가능
- 🕒 추천 시간: 오후 3시 ~ 4시경 간단한 휴식 시간
이천도자기축제 2025 정리 & 관람 팁
📅 축제 기간 | 2025년 4월 25일(금) ~ 5월 6일(화) |
📍 장소 |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 사기막골 도예촌 |
🎟️ 입장료 | 전 구간 무료입장 (주차 포함) |
🚌 셔틀버스 | 주말·공휴일 신둔도예촌역 ⇄ 행사장 무료 셔틀 운행 |
🌐 관련 링크 | 이천도자기축제 공식 홈페이지 |
📌 관람 팁 & 유용한 정보
-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권장 (물레, 컵 만들기 등은 마감 속도가 빠름)
- 도자기 구매 시 택배 신청 가능 (현장 접수)
- 10만 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 증정 이벤트 (선착순)
- 날씨 대비용 우비, 모자, 가벼운 겉옷 챙기기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일부 체험존에서는 ‘만 들개냥’ 운영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도자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느림과 온기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흙에서 태어나 불을 거쳐 예술로 탄생한 도자기를 직접 만져보고, 손에 쥐고, 삶에 들이는 경험...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번 봄, 도자기에 마음이 끌린다면 이천에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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