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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익산 백제 야행 완벽 가이드! 주변 여행 꿀팁과 먹거리

by 졍이1004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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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 야행 완벽 가이드! 주변 여행 꿀팁과 먹거리

언젠가 꼭 한 번은 백제 문화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익산에서 열리는 ‘백제 국가유산 야행’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요. 밤이 되면 빛으로 깨어나는 백제왕궁이라니, 이건 정말 안 갈 수 없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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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오층석탑 가상 이미지


백제 무왕의 천도 지였던 익산,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왕궁리유적. 올해 봄, 그곳에서 찬란했던 백제의 흔적을 따라 걷는 시간이 준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야경에 문화유산, 감성 체험과 먹거리까지 더해졌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가 한가득입니다.

왜 하필 ‘백제’일까요?

삼국시대 하면 대부분 ‘고구려의 기상’, ‘신라의 황금’부터 떠올리곤 하잖아요. 그런데 백제는 그보다 더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 있어요. 유려한 곡선, 세심한 장식, 섬세한 미감이 특징이라서, 왠지 모르게 더 끌렸던 문화였습니다.

특히 익산은 백제 무왕이 도읍을 옮긴 특별한 도시인데요. 무왕은 설화를 남긴 ‘서동요’의 주인공이기도 해서 그런지, 어디선가 낭만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익산야행이 특별한 이유 4가지

  • 세계유산 속 야경 산책 — 백제왕궁 유적지에서 달빛 아래 걷는 순간, 타임슬립한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해요.
  • 소원 담은 연등과 탑돌이 — 오 층 석탑 앞에서 연등을 달고 돌며 소원을 비는 백제식 기원 체험도 인상적입니다.
  • 감성적인 체험 부스 — 수막새 방향제 만들기, 백제복식체험, 나비날개 공예 등 감성이 톡톡 튀는 체험이 많아요.
  • 현지인의 손맛과 야식 — 지역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 금마시장 상인회 플리마켓도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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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백제-야행-포스터

날짜·위치·가는 길 총정리

  • 일정 : 2025년 4월 18일(금) ~ 4월 20일(일)
  • 장소 :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 왕궁리유적
  • 교통 : KTX, SRT 약 1시간 10분 (수서역/용산역 → 익산역), 고속버스·시외버스 운행
  • 셔틀버스 : 익산역, 시외버스터미널, 삼례공용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 운영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전체 프로그램이 30가지가 넘는다니 솔직히 다 보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이 가는 것들이 있어요. 특히 아래 세 가지가 기대됩니다.

  • 백제왕궁 감성텐트 — 유료지만 쉼터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야경 존이라고 합니다. 날씨 좋으면 여기서 밤하늘 사진 꼭 찍고 싶어요.
  • 달빛기원 연등 체험 — 조용한 밤, 풍등에 소원을 담아 달빛 아래 걸어두는 체험. 영상으로 봤는데 진짜 몽환적이더라고요.
  • 백제복식 메이크업 체험 — “왕궁연회 스타일”이라는 이름 그대로, 백제 여인처럼 머리부터 장신구, 페이스 메이크업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해요.

축제 전후, 함께 둘러보기 좋은 익산 여행지

축제만 보고 오는 건 아쉽잖아요. 익산에는 가볍게 들렀다 오기 좋은 여행지도 많아서, 함께 코스로 짜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미륵사지 유적 — 차로 약 15분 거리. 백제 최대 규모 사찰터이자 국보급 유물의 보고예요.
  • 교도소세트장 —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셨을 그곳! 사진 찍기 좋고, 독특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 중앙시장 & 평화동 먹자골목 — 로컬 감성 가득한 시장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떡갈비, 국밥, 꽈배기 강추입니다.

익산의 진짜 맛, 특산품과 먹거리

야행을 즐긴 뒤 배까지 든든하게 채워줄 익산의 로컬 먹거리들도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익산 탕탕이 — 생간과 천엽을 썰어 넣은 소고기 회무침.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져요.
  • 평화동 국밥골목 — 선지국밥부터 내장국밥까지, 깊은 국물 맛을 원하신다면 강추입니다.
  • 왕궁포도·익산쌀 —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왕궁포도는 선물용으로도 좋고, 익산쌀은 윤기 도는 찰진 식감이 일품입니다.

저만의 1박 2일 시뮬레이션

저는 이런 스케줄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번 짜 봤습니다. 혹시 계획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1. 🕐 DAY 1
    • 12:00 익산역 도착 → 점심은 평화동 국밥
    • 14:00 미륵사지 유적 탐방
    • 16:00 익산야행 입장 → 감성텐트 예약
    • 18:00 연등 만들기 + 탑돌이 체험
    • 20:00 야식 & 별멍 체험
  2. 🕐 DAY 2
    • 10:00 왕궁 한옥마을 아침 산책
    • 11:30 교도소세트장 구경 & 사진 촬영
    • 13:00 탕탕이 점심 → 기차 타고 복귀

꼭 이대로 가지 않더라도, 익산은 하루 이상 머무르며 천천히 둘러볼수록 더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익산은 솔직히 지금껏 스쳐지나갔던 도시였는데, 백제야행 소식을 접하고 나니 완전히 새롭게 다가오네요. 역사와 야경, 체험과 먹거리까지 이렇게 풍성한 축제라면, 한 번쯤은 꼭 걸어보고 싶습니다.

올해 봄, 한 번쯤 백제의 밤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익산왕궁에서 열리는 야행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마음이 움직이는 그 순간, 계획은 이미 시작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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